이날 행사에서 성공적인 기업 경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외국 기업과 합작을 통해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낸 '평화발레오' 김상태 회장과 친환경 자동차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지컨트롤스' 정구용 회장이 받았다.
김 회장은 프랑스 발레오사와 합작으로 평화발레오를 설립, 자동차 수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클러치를 생산해 2012년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회사를 우량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 회장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자동차 엔진.온도 제어부품 등의 분야에서 2013년 매출 5700억원을 달성하고 수출비중을 매출액 대비 60%까지 향상시켰다.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응규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 김해진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삼성중공업 김정국 부사장과 두산중공업 이황직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이명자 벽진산업 대표 등 6명이 산업포장, 조춘 효성 부사장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 양경홍 오라관광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271명의 상공인이 포상을 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반세기 전 세계 최빈국이던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신 상공인과 근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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