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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SPOTV2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위성생중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0 11:30

수정 2014.10.29 02:31



SPOTV+가 SPOTV2와 함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중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국내 중계 주관사인 SPOTV+와 SPOTV2는 오는 21일 새벽 2시45분부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3경기를 연속 편성해 방송한다.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경기는 위성생중계로, 벤피카(포르투갈)-토트넘(잉글랜드)전과 나폴리(이탈리아)-포르투(포르투갈)전은 새벽 5시와 7시부터 이어서 녹화중계 한다.

지난주에 열린 16강 1차전에서는 포르투, 발렌시아(스페인), 벤피카, 레알 베티스(스페인), 리옹(프랑스), 알크마르(네덜란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바젤(스위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는 각각 0-0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유로파리그 16강전의 백미는 생중계로 방송되는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의 경기다. 리그 성적과 이름값만을 놓고 보면 유로파리그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유벤투스에 손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국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한 팀이 바로 피오렌티나이기 때문이다.

양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1차전에서부터 팽팽하게 진행돼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번 2차전은 피오렌티나의 홈에서 벌어지기에 피오렌티나에 다소 유리한 점이 있지만, 만약 다득점 경기로 흘러간다면 비기더라도 원정팀인 유벤투스가 유리하다.

이 밖에도 벤피카는 토트넘 원정에서 3-1로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자국리그 우선을 선언한 조르주 제수스 감독의 용병술로 1.5군을 가동한 경기에서 거둔 대승이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진 세리에 A팀에게 쏠리던 관심이 벤피카로 이동했다. 토트넘도 현재 자국 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지만 앞마당에서 1.5군이 출전한 벤피카에 맥없이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벤피카는 현재 포르투갈 리그에서 2위인 포르팅과 승점 7점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어드밴티지 룰로 가장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나폴리를 홈에서 1-0으로 꺾는 쾌거를 이뤘다. 나폴리의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나폴리가 설욕을 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목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포르투의 드라마가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2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다. 적지에서 0-2로 패했던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 7만 관중 앞에서 3골을 넣으며 1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꿈에 젖어 있던 올림피아코스를 시즌 아웃시킨 것이다.

맨유의 로빈 판 페르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 1등 공신이 되며 자신을 원했던 팀에 그 가치를 증명했고, 경질설이 나돌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자리도 일단은 보전해 줬다.


도르트문트는 사실상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다름없는 제니트를 맞아 홈에서 1-2로 패했으나 1, 2차전 합계 점수 5-4로 간신히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날 8강행을 확정지은 두 팀 모두 합계 점수 1골차로 드라마틱한 승부를 홈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는 모두 조별리그 조 1위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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