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진보에 이어 보수진영도 교육감 후보 단일 ‘본격화’…내달 15일 선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0 14:37

수정 2014.10.29 02:28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가 선정된데 이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도 본격화됐다.

보수적 성향의 교육·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올바른 교육감은 17개 시도별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내달 15일 각 시도별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바른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 전문성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행복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가져다 줄 올바른 교육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올바른교육감은 "교육을 걱정하는 교육계, 애국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연합하여 '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바른교육감은 특히 "과거 우리 교육은 세계 13위라는 경제대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지만 지금은 교육논리보다 정치적 포퓰리즘의 남발로 상호갈등과 혼란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월 초부터 단체 결성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협의해왔으며, 특히 진보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일화 경험이 부족해 각 시도에서 후보단일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감안, 전국적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교육국민포럼, 인성문화포럼,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이 모인 올바른교육감은 이돈희 미래교육국민포럼 이사장, 김명수 한국교육학회회장, 김수형 평생교육동지회전국회장, 이계성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지연식 인성문화포럼대표, 최현규 사학법인협의회 전국회장 등 7명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1일 참여 후보 공동 기자회견, 내달 2~14일 단일화과정을 거쳐 각 시도별 최종 후보를 내달 15일 결정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