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아프리카 모잠비크에 태양광발전소 준공

효성이 모잠비크 북부 무엠베(Muembe) 지역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

효성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주에 총 1.3MW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FUNAE)이 전력고립 지역인 마바고,무엠베,메쿨라에 등 3개 지역에 아프리카 최대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짓기 위해 발주한 공사를 효성이 수주해 이번에 완공한 것이다.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라 3개지역 4000여 가구 주민을 비롯해 인근 관공서, 학교, 병원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태양광발전소에는 900kW/20MWh 급 ESS(전력저장장치)가 적용했다. 낮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 또는 우기 등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시기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ESS를 적용한 독립형 발전소 수요가 늘고 있어 효성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대형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초 홍콩 전력청에 400kW급 ESS를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ESS와 태양광발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효성만의 태양광 EPC 프로젝트 수주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전력 시장의 토탈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