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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엑스’ 홍진영, 30년 무명 가수 노래에 눈물 ‘펑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1 13:10

수정 2014.10.29 02:15



‘트로트 엑스’ 홍진영이 방송 도중 폭풍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기대 속에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엠넷 ‘트로트 엑스(트로트X)’가 첫 방송하는 가운데 이날 제작진은 5분 분량의 1회 방송 하이라이트를 온라인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가수 홍진영은 50세라고 밝힌 한 무명 트로트 가수의 가슴 절절한 가창력에 결국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쉼없이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감동을 받은 듯, 매력에 푹 빠진 홍진영은 이내 애절한 가창력에 숨은 지난 30년간 한 맺힌 무명의 설움을 읽었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렇듯 홍진영을 울게 한 도전자는 30년차 무명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50세 나미애(본명:김규순)로 그녀는 지난 30년간 7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열심히 활동했지만, 결국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그녀의 동료 가수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인생이 전부였다고 말하는 그녀는 아픈 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내 트로트 엑스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50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은 동안 외모도 트로듀서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미애는 노래 ‘님은 먼곳에’를 애틋하지만 8명의 트로듀서들은 물론 현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로 감동을 안기며, 결국 공연 마지막 그녀 본인도 눈물을 흘렸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무명의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녀가 과연 트로트 엑스를 통해 밝게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트로트 엑스’는 왕년의 톱스타 김성수, 심신, 녹색지대, 육각수 등은 물론 개그맨, 무명 트로트 가수, 실력파 인디밴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등의 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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