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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투런포’ 한화, 롯데 꺾고 2연승으로 시범경기 마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3 15:10

수정 2014.10.29 02:01



한화가 연이틀 맹타를 터뜨리며 롯데를 격침시켰다.

한화는 23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펠릭스 피에의 맹활약에 힘입어 9-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범경기 4승(4무4패)째를 거두며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롯데(4승1무6패)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한화 선발투수 클레이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피에 외에도 송광민과 김경언이 나란히 1안타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사율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볼넷 3실점을 기록,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수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다음타자 피에가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 2-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한상훈과 엄태용이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한화는 후속타자 고동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사 후 용덕한이 안타로 출루했다. 신본기가 볼넷을 얻어낸 2사 1,2루 상황에서 박준서와 손아섭이 연이어 적시타를 터뜨린 롯데는 2-3, 1점차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가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한화는 7회 1사 후 김태균과 최진행이 볼넷, 안타로 출루했다. 계속된 2사 1,3루 상황에서 송광민과 이양기가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한 한화는 김경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8회에도 점수를 올렸다. 1사 후 피에가 2루타를 친 한화는 이학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진 뒤 계속된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정현석이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2,3루. 여기서 송광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한화는 9-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임기영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임기영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가 롯데를 제압하고 5할 승률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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