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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충북지사 후보 전격 사퇴..교육감 선거 판도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5 14:20

수정 2014.10.29 01:38

이기용
이기용

'이기용'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25일 전격 사퇴했다.

이 전 교육감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선거운동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교육감은 수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이 전 교육감의 사퇴로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윤진식, 서규용, 안재헌 후보 등의 3파전 방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전 교육감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시종 현 지사에 크게 뒤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당내 경쟁자인 윤 의원에게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 의욕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KBS 청주방송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 대결에서 이 지사는 3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후보인 윤진식 의원은14.8%, 이기용 전교육감은 14.7%,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5%, 안재헌 전 여성부차관은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맞대결 역시 이 전 교육감의 지지율은 25.8%에 불과해 이 지사(54.3%)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사태가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과 본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윤진식 의원과 '2강 체제'를 구축했던 이 전 교육감의 사퇴는 새누리당 경선 흥행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전 교육감이 빠질경우 윤 의원 독주체제가 불 보듯 뻔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 전 교육감의 사퇴 선언 후 당 안팎에서 새누리당 경선은 사실상 '파장'이라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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