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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냄새, 부위별 악취의 원인과 해결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5 16:53

수정 2014.10.29 01:35

반려견을 키울 때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반려견의 얼굴이나 귀, 구강, 항문 등에서 냄새가 난다면 부위별로 냄새 요인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해 냄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 냄새, 부위별 악취의 원인과 해결법



얼굴 냄새

반려견의 얼굴에서 냄새가 난다면 유루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유루증은 눈물이 많이 흘러내려 눈과 코주름 사이가 습해지는 질병으로 피부를 짓물러 악취가 발생한다.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강아지 눈꼽을 떼주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가볍게 닦은 다음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을 이용해 얼굴 털을 가볍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귀 냄새

반려견의 귀 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면 귀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귓병이 생기기 쉬우며, 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잦다.

반려견의 귀에서 냄새가 나면 약솜을 말아 귀 세정제를 묻힌 후 귀 안쪽을 깨끗이 닦아준다.
그 후 드라이기 약한 바람으로 말려주면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안쪽 귀털을 뽑아주고, 바깥쪽 털은 짧게 깎아 관리하면 귀 상태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구강 냄새

2세 이상의 반려견은 이빨에 치석이 끼고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경우 반려견 전용 치약을 이용해 1주일에 2~3회 정도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치약 없이 칫솔로만 이빨을 문질러줘도 구강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잇몸질환과 더불어 간이나 신장이 나쁜 경우에도 입 냄새가 발생한다. 구강은 깨끗하지만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혈액검사와 초음파 등을 통해 장기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항문 냄새

반려견의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서 냄새가 난다면 털에 묻은 소변 잔여물과 대변 잔여물이 원인일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해당 부위의 털을 수건으로 닦아준 뒤 드라이기로 건조시켜주면 된다. 또한 개과동물은 영역을 표시하거나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유의 냄새를 풍기는 항문낭이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할 때 이를 제거하거나, 목욕 후 한 번씩 항문낭을 짜주면 반려견의 악취를 줄일 수 있다.
항문낭을 짤 때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휴지를 충분히 말아 짜준 후 소독해주면 된다.

사진출처 : 영화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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