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과 레인보우 고우리가 드라마 ‘기분좋은날’에 전격 캐스팅됐다.
빅스 홍빈과 레인보우 고우리는 ‘열애’ 후속으로 방송될 SBS 주말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각각 ‘모델 포스’ 유지호 역과 ‘진정한 엄친딸’ 한다인 역을 맡아 건방진 고딩과 까칠한 대딩의 ‘앙큼 발랄’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상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로 드라마’를 그려낸다.
특히 홍빈은 고등학생 인터넷 쇼핑몰 피팅 모델로 ‘모델 포스’ 철철 넘치는 유지호 역을 맡아 가끔은 싸가지 없는 철부지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사랑 앞에 당당한 남자다운 모습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올킬(All-Kill)할 예정이다.
고우리가 연기할 한다인은 정다애(황우슬혜 분)와 정다정(박세영 분)의 막내 동생이지만,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다른 성을 갖게 된 상태로 잘 놀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까지 예쁜 팔방미인이지만 사랑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아 속을 태우는 당당하고 씩씩한 ‘쾌활 여대생’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의 홍빈은 이번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생애 첫 연기 도전에 나서는 상황. 연기돌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홍빈은 “항상 도전하고 싶었던 연기라는 길에 발을 들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아직 미숙하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보답해드릴 수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고우리 또한 KBS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이후 첫 정극에 도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고우리는 “빅스는 평소에도 멤버들이 다들 예의 바르고 착해서 좋은 동생들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홍빈이와 인연이 되어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에서 연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저음이고 부드러워서 연기하면 좋겠다고 생각 했었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하는 정극이라 부담도 되지만 서로서로 힘내서 재미있게 잘 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홍빈과 고우리는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며 현장을 달구고 있다. 탁월한 집중력과 캐릭터 분석으로 제작진들을 감탄케 했다”며 “통통 튀는 예측 불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될 홍빈과 고우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SBS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온 홍성창 PD와 MBC 드라마 ‘보고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성을 전해온 문희정 작가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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