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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에어백 소프트웨어 오류로 100만대 리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7 18:01

수정 2014.10.29 01:07

닛산자동차가 조수석 에어백 소프트웨어 불량으로 전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닛산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낸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부분이 미국에서 운행되던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리콜되는 차량 대수는 총 105만 3479대로 이중 98만 9701대는 미국에서 약 6만대는 캐나다에서 팔렸으며 나머지는 다른 세계 각지에서 판매된 차량들이다.

문서에 따르면 일부 차량에서 에어백 소프트웨어가 조수석에 사람이 타고 있어도 빈좌석으로 인식하는 바람에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관측됐다. 닛산은 에어백이 안 터진 사고 2건을 파악했으나 닛산 대변인은 해당 사고가 소프트웨어 결함 탓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체적인 리콜 시기는 다음달 중순으로 추정되며 수거된 차량은 무료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리콜 차량 목록은 2013~2014년식 알티마, 센트라, 패스파인더, 리프와 더불어 2013년식 인피니티 JX35, 2014년식 인피니티 Q50 및 Q60, 2013년식 닛산 NV200 화물 밴으로 이루어져 있다.


닛산은 이미 지난해 4월에도 에어백 문제로 8만여대의 차량을 리콜해 이번이 두번째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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