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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천이슬 “간헐적 단식이 몸매 유지 비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8 15:43

수정 2014.10.29 00:59

[인터뷰]천이슬 “간헐적 단식이 몸매 유지 비결”



작은 얼굴과 바비인형 같은 몸매로 주목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신인배우 천이슬. 신인다운 생기발랄함으로 무장한 천이슬을 만나 몸매 관리법과 뷰티 노하우를 들어봤다.

"마스크팩 없인 못 살아요"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CF 촬영 등으로 꽉 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천이슬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윤기 나는 꿀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가 공개한 비법은 바로 팩을 이용한 나이트 케어.

"피부가 푸석할 땐 수면팩이 좋아요. 마스크팩을 집 냉장고에 가득 쌓아놓고 이틀에 한 번 정도 해줘요. 달걀 흰자를 거품내서 팩을 하거나 흑설탕팩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요. 또 자기 전에 화이트닝 에센스를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부가 환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인터뷰]천이슬 “간헐적 단식이 몸매 유지 비결”



그녀는 아웃뷰티 뿐 아니라 이너뷰티에도 신경을 쓴다고 했다.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이나 물을 자주 섭취해 수분을 보충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평상시 두꺼운 메이크업 대신 '생얼'로 피부를 숨 쉬게 만들어주는 것 역시 천이슬의 꿀피부 관리 노하우다. 대신 노 메이크업에도 꼭 챙기는 것이 있다.
'틴트'다. 그중에서도 오렌지 컬러 틴트는 얼굴에 생기를 부여해 노 메이크업의 민망함을 감춰준다고 전했다.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 봤어요"

꿀피부와 더불어 날씬한 몸매로도 주목받고 있는 천이슬은 의외로 '먹는 대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고백했다. 단기간에도 몸무게 변화가 커 지인들로부터 '고무줄 몸매'라는 얘기를 듣는다는 그녀, 어떻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을까? 비결은 바로 '간헐적 단식'에 있었다.

"밀가루 음식, 고기, 과자 등 살찌는 음식을 좋아해요. 그래서 평소엔 먹고 싶은 걸 가리지 않고 먹다가 촬영을 앞두고 있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어야 할 땐 간헐적 단식을 하죠. 특히 디데이 일주일 전부턴 하루에 한 끼만 먹어요. 양념이 강한 음식이나 탄수화물 식품은 아예 먹지 않고 달걀흰자, 고구마,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는 것이 요령이에요."

천이슬은 간헐적 단식과 더불어 현미밥을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았다. 먹고 싶은 만큼 삼시세끼 챙겨먹어도 살이 덜 찌고 포만감 크다는 것이 이유다.

[인터뷰]천이슬 “간헐적 단식이 몸매 유지 비결”



"베이글 몸매는 요가와 헬스 덕분"

연예계 대표 '베이글녀'로 떠오르고 있는 그녀지만, 과거 헬스장에서 처음으로 체성분 분석을 했을 땐 '굴욕'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처음 체지방 쟀을 때 마른비만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충격 받았어요.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복부에 지방이…(웃음). 그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죠. 스케줄 없을 땐 거의 항상 헬스장에 들러서 한 두 시간 꼭 운동을 해요. 가볍게 러닝머신부터 시작해 20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한 다음 팔, 복근, 허벅지 순서로 부분별 근육 운동을 해요."

헬스 뿐 아니라 요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천이슬은 연예인들의 단체합숙생활을 다룬 케이블방송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서 요가매트를 들고 입주하는 모습으로 화제되기도 했다.

"대학생 때 요가 교양과목을 들었는데, 배워놓으니까 좋더라고요. 기구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셰어하우스에서도 요가매트 깔아놓고 5~6개 동작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천이슬이 추천하는 요가 동작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녀는 재킷을 벗고 직접 능숙하게 요가 시범을 보여줬다. 그녀가 추천한 동작은 비둘기 자세와 고양이 자세와 비둘기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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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다리를 거는 비둘기 자세는 골반을 잡아주고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배와 등이 휘도록 상체를 위쪽으로 구부려주는 고양이 자세는 척추에 유연성을 더해준답니다."

"예뻐 보이고 싶은 맘 내려놨어요"

항상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은 여배우로서 당연한 일. 하지만 요즘 천이슬은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을 덜 부리게 됐다고 말했다. 거울을 끼고 살던 그녀를 변화시킨 건 24시간 밀착 촬영으로 유명한 예능프로그램 '인간의조건(KBS2TV)'이다. 잠에서 막 깬 부스스한 모습부터 화장실 가는 것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불편했지만 어느 순간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졌다고 했다.

"24시간 카메라와 함께 하다 보니 그냥 저를 놔버리게 됐어요. 항상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 틀을 깨준 게 '인간의 조건'인 것 같아요. 가족들이 카메라를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고 모니터링 해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하게 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예능프로와 CF를 통해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는 천이슬이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 제 뇌구조를 그린다면, 연기가 80%를 차지할 거예요. 연기에 굉장히 갈증이 난 상태거든요. 4, 5월쯤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지금도 열심히 연기 공부 중입니다."

배우 손예진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그녀는 연기력 있는 배우로 우뚝 선 손예진처럼 쉬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는 여배우가 되기를 꿈꾼다고 했다.
더 이상 '누구의 그녀'라 불리지 않고 연기로 신인상을 타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밝힌 천이슬이 진정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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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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