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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헬스케어 ‘야즈정’ 월경곤란증 치료 적응증 추가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31 14:01

수정 2014.10.29 00:40

바이엘 헬스케어 ‘야즈정’ 월경곤란증 치료 적응증 추가 획득

바이엘 헬스케어는 '야즈정'(성분명: 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월경곤란증(월경통)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3월31일 밝혔다.

야즈정은 피임 효과와 더불어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의 치료와 중등도 여드름 치료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경구용 피임약이다. 이번 '피임법으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자 하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아 총 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국내 승인은 야즈정의 일차성 및 이차성 월경곤란증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연구와 장기간 연구 임상에 근거한 것이다. 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즈정은 복통, 요통, 두통, 메스꺼움 및 오심 등의 월경곤란증의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야즈정은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피임 및 월경전불쾌장애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월경곤란증의 치료 적응증으로는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 치료를 원하는 여성은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상담 후 처방 받아 복용하면 된다.

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경구피임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월경곤란증 치료에 대한 승인를 받은 야즈정은 월경곤란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여성들의 증상을 개선 시키는데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월경곤란증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했던 여성들이 야즈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경곤란증은 여성들이 월경 주기동안 하복부 통증이나 요통, 유방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처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 일차성(원발성) 월경곤란증은 기질적인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로 10대나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속발성) 월경곤란증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이 골반 내 기질적인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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