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미래과학을 선도할 글로벌 연구·교육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인 산학협력관을 완공하고, 2일 오후 2시에 봉헌식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5,833㎡ 규모로 지난 2012년 5월 첫 삽을 뜬 이래 579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주요 입주기관으로는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의 연구센터를 비롯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 서부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및 뇌융합과학연구원 등이 있다.
산학협력관의 완공을 축하하는 봉헌식에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로저 컨스 솔베이 그룹 사장,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 이미경·유승희·신경림·민병주·최민희·서영교·민현주 국회의원,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등 관련기관장 및 과학기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가 기업과 정부기관, 민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과학을 선도해 나갈 전진기지인 산학협력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연구장비가 들어선다. 주요 장비로는 이화-솔베이 연구센터의 특수화학부문 최첨단 장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300억원 규모 핵자기공명분광기, 질량분석기, 초고분해능 현미경 등 최첨단 기자재,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의 3.0T MRI(자기공명영상) 등이 있으며, 이를 운용할 우수 연구 인력도 상주한다. 또한 연구를 위한 클린룸, 자기장 차폐시설 등의 특수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각 연구기관의 독립성을 확보함은 물론 소속 연구자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용 공간 및 회의실도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선욱 총장은 "이화는 1887년 한국최초의 여성병원 설립, 1945년 한국 최초 약학과 설립 및 1996년 세계 최초 여성 공과대학 설립 등'과학 이화'의 전통 하에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산학협력관은 신촌 캠퍼스에 새로운 융합 연구 공간을 확보하는 계기로 명실상부한 이화여대 산학협력 활동의 중심이자 이화의 새로운 융합 연구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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