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셀루메드, 재조합골형성단백질 척추임상시험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4 09:21

수정 2014.10.28 23:56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재조합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골이식재 '라퓨젠 BMP2'에 대한 척추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11월 라퓨젠 BMP2의 척추임상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 받고,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동반한 척추 임플란트 이식술 예정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총 3군데 의료기관의 신경외과팀에서 진행된다.


셀루메드의 라퓨젠 BMP2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 받은 동물세포 유래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바이오시밀러 복합의료기기로, 척추손상, 치아손상 등 골 결손 부위에 주입 할 경우 골유합 속도를 앞당겨 준다. 셀루메드는 이미 라퓨젠 BMP2에 대한 치과용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해 5월 골이식용복합재료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셀루메드 심영복 대표는 "셀루메드는 2010년부터 '라퓨젠 BMP2'를 말레이시아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싱가포르, 터키 등과 공급계약을 논의 중에 있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정형용 BMP2가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1조 5천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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