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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철식품, 영양만점 ‘멍게’로 춘곤증 예방하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4 14:12

수정 2014.10.28 23:52

나른한 봄철엔 멍게로 원기를 회복해보자. 4월~6월이 제철인 멍게는 독특한 향과 상큼한 풍미로 입맛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성분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4월 제철식품, 영양만점 ‘멍게’로 춘곤증 예방하자



#노화방지

멍게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오징어, 문어, 어패류, 생선 등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 타우린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서, 신체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타우린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고 독소를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줄어들게 해 여러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막아준다.

#치매예방

멍게에 들어 있는 지방질인 프라스마로겐 성분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기억력이나 학습능력 저하를 방지하는 프라스마로겐은 멍게 뿐 아니라 굴, 성게 등 해산물에 다량 포함돼 있어 치매환자나 수험생이 자주 섭취하면 좋다.

#숙취해소

멍게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성분인 신티올은 숙취 해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불포화알코올인 신티올 성분은 알코올의 독성성분이 체내에서 기능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술안주로 멍게를 먹으면 좋다.

간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타우린 성분 역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타우린은 간을 해독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숙취를 완화시켜준다. 또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지방간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당뇨 및 혈관질환 예방

멍게에 함유돼 있는 바나듐이라는 무기질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 또한 바나듐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멍게의 타우린 성분 역시 혈압 상승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하게 해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도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타우린은 피를 보충해주기 때문에 폐경기나 빈혈이 있는 여성들이 먹으면 좋다.


#다이어트

멍게는 100g당 78kcal에 불과한 저열량 식품으로 해삼, 해파리와 함께 저열량 수산물에 속한다. 멍게 껍질에는 천연 식이섬유소가 들어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혈당을 감소시켜 변비를 방지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멍게를 먹을 때 돌나물이나 새싹채소 등과 함께 비벼 먹거나 회로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맞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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