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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욕-반신욕, 피로와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목욕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7 15:25

수정 2014.10.28 16:11

하루의 피로를 날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는 것이다. 목욕을 제대로 하면 노폐물과 부기를 뺄 수 있을 뿐 아니라 근육이 이완되고 긴장이 풀리는 진정효과도 누릴 수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효과적인 목욕법을 알아보자.

전신욕-반신욕, 피로와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목욕법은?



혈액순환 촉진하는 '전신욕'

전신욕은 피부 표면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전신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욕조에 80% 가량 물을 채운 후 발-하반신-상반신 순으로 심장에서 거리가 먼 신체 부위부터 담근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40도 정도가 좋다.
전신욕을 하면 따뜻한 혈액이 전신을 도는 등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이 오르면서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몸 안의 노폐물이 빠져 나가 디톡스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혈행 개선과 부기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욕조 안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신진대사가 더욱 활발해진다.

단, 뜨거운 물에 몸을 너무 오래 담그고 있으면 몸 속 장기나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때문에 전신욕은 5~15분 내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체 부종 예방해주는 '반신욕'

가슴 밑까지 목욕물에 몸을 담그는 반신욕은 폐나 심장에 부담이 적어 오랫동안 물 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신욕을 하면 혈류량과 혈류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량이 부족해 몸이 무겁고 나른한 사람이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밖에 반신욕은 치질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증세를 약화시켜 여성에게 특히 좋다.

올바른 반신욕 방법은 욕조나 큰 대야에 37~40도 사이의 물을 채운 후 엉덩이와 배꼽 아래쪽까지 잠길 정도로 몸을 담그는 것이다. 반신욕 시간은 15~30분 정도가 적당하며,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가면서 15분간 몸을 담그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 허벅지와 종아리, 발, 발가락 등을 물속에서 골고루 마사지하면 하지 부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 효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목욕을 마친 후 상체는 가볍게, 하체는 따뜻하게 옷는 것이 좋다.
반신욕 후 하의를 두껍게 입거나 양말을 신어 하체의 체온을 유지하면 반신욕의 이완효과가 더욱 오래간다.

사진출처 :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방송화면 캡처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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