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이 7일 제4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50여 년간 제약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생명공학 발전의 기틀을 조성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또한 김 회장은 5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정'을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뿐 아니라 중남미·러시아·중국 등과 2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토종신약의 글로벌 진출 성공신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1991년 한국제약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제약업계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 같은 해 세계대중약협회 회장에 취임해 세계대중약총회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며 국내 일반약 세계화, 개발 촉진을 도모해 왔다. 또한 1957년 보령약국을 창업한 이후 제약산업 선진화 및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인으로써의 모범이 되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한선 서울 서북병원장 홍조근정훈장을, 윤동한 한국콜마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박정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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