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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워리어 사망, WWE 18년 만에 복귀 3일 만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9 15:29

수정 2014.10.28 13:43

워리어
워리어

1990년대 프로레슬링 열풍을 이끌었던 '전설' 얼티밋 워리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8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홈페이지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얼티밋 워리어는 사망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내 환호를 받았다.

18년 만에 WWE에 출연한 그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라며 "나와 같은 전설들이 탄생하기 위해선 팬들의 선택이 필요하다. 팬들은 또 다른 전설을 만들 수 있다. 얼티밋 워리어의 영혼은 영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얼티밋 워리어는 WWE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사망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987년 미국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얼티밋 워리어는 WWE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명이다.
특히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헐크 호건'과의 레슬매니아6에서의 경기는 WWE 최고의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얼티밋 워리어는 WWE와 사이가 급격히 틀어진 1996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WWE 부회장 트리플H의 구애로 최근 복귀했다.


특히 WWE는 얼티밋 워리어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관계 회복에 힘썼으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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