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동 전시회는 한국의 Kormarine 전시회와 중국에서 개최되는 Marintec China 전시회에 비해선 매우 열약한 규모이나 세계 최대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 개최되어 국내기자재 수출 확대와 세계시장에 대한 국내 중소 기자재 업체의 기술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다.
이를 위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는 중소기업청(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00여개 부스의 규모로 2012년도 기준 약 2만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소로 유일하게 참가했고, KOMEA주관 한국관에는 정공산업, 세진인텍 총 11개사, 한국무역협회 부산관에는 대양전기, 비아이산업 등 8개사가 참가했다.
엔케이, 파나시아, 테크로스 등 11개사가 개별로 참가하는 등 총 30여개 기업이 일본 시장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전에 뛰어 들었다.
첫 날, 전시장 입구에는 개막 전부터 모여든 바이어 및 참관객으로 붐볐으며 한국관에도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관을 주관하고 있는 KOMEA 담당자는 "근래 엔화 환율 절하에 따라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제품의 대일본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 기자재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대일본 선주 및 조선소와의 지속적인 신뢰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올해에도 2012년도에 이어 실질적인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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