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5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다득점 경기, 수준 높은 골, 관중, 스타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K리그 챌린지에 불고 있는 4多 열풍에 대해 정리했다.
▲ 1多, 골 구경은 K리그 챌린지에서!…3골 이상이 60%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라운드를 치른 현재 15경기에 총 44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93골이 나왔다. 다득점 경기가 많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총 15경기 중 3골 이상 터진 경기가 9경기이며, 이는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3-2 ‘펠레 스코어’도 2경기나 나왔다. 득점없이 0-0으로 끝난 경기는 지난 5일 열린 3라운드 광주-충주의 경기에 불과하다.
▲ 2多, 수준 높은 골이 많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온라인 포털사이트(네이버스포츠)와 함께 지난 3월 4째주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나온 핫(HOT)했던 골들을 ‘K리그 GOAL렉션’이라는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팬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고의 골에 K리그 클래식을 제치고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2라운드에서 나온 골들이 선정됐다.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서 터진 유수현(수원FC)의 멋진 발리슛은 팬투표에서 52.3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K리그 챌린지 2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팀의 1-0 승리를 견인한 이으뜸(안양)의 멋진 왼발 중거리 슛도 클래식의 핫했던 골들을 제치고 37.6%의 득표를 올리며 최고의 골로 뽑혔다. 팬들도 인정하는 수준 높은 골들이 K리그 챌린지 현장에서 터지고 있다.
▲ 3多, 관중도 약 2배 급증!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팬들도 경기장을 찾고 있다. 작년 K리그 챌린지 총 140경기에서 총 관중수는 235,846명, 평균관중은 1,685명이었다. 올해 3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은 약 두 배 늘었다. 15경기 총 관중수는 44,848명, 평균관중은 3,170명이다. 작년 연고가 없어 전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던 경찰축구단도 올해부터 안산에 정착하며 K리그 챌린지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 4多, 스타 또한 많아진 K리그 챌린지
올해 K리그 챌린지에는 스타도 많아졌다. 2000년대 초반 대전의 중흥을 이끌었던 ‘샤프’ 김은중이 지난 3월30일 10년 7개월 10일만에 대전 유니폼을 다시 입고 복귀전을 치렀고,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 노병준은 우승팀 포항에서 대구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스타의 K리그 챌린지 무대 입성은 존재감만으로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새로운 스타들도 등장하고 있다. 신인 중에는 대전의 서명원이 가장 돋보인다. 올해 대전에 입단한 서명원은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의 2연승을 이끈 서명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3라운드 베스트11에 2차례 연속 선정됐으며, 3라운드에는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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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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