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관세청 WCO RILO AP, 멸종위기종 밀수 적발

뉴스1

입력 2014.04.13 12:00

수정 2014.10.28 10:58

관세청 WCO RILO AP, 멸종위기종 밀수 적발


관세청 WCO RILO AP, 멸종위기종 밀수 적발


관세청(청장 백운찬)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아프리카발(發) 우범화물 정보교환을 통해 싱가포르와 스리랑카에서 상아 106점(코끼리 53마리 분량, 시가 17억 원 상당) 및 자단목 420톤(시가 74억 원 상당)을 각각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단목은 멸종위기 보호종으로서 붉은 빛이 돌며 고유의 향이 있어 중국 등지에서 고급 목재로 애용된다.

센터에서는 아프리카지역 국가 및 세계관세기구 본부와의 공조를 통해 제공받은 우범화물 정보를 회원 당사국인 싱가포르와 스리랑카에 각각 제공했다.

싱가포르 및 스리랑카 세관은 해당 우범화물을 적발, 밀수과정 전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상아 및 자단목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국제 무역이 엄격히 금지 또는 제한된 품목이다.


센터는 관련 기관 및 회원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멸종 위기종 밀수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관세청이 국내에 유치한 첫 국제기구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회원국 간 마약․무기․멸종위기종 등의 불법거래, 지식재산권 침해 및 기타 부정무역 관련 우범정보분석 및 교환,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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