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계모보다 친부모가 앞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3 12:25

수정 2014.10.28 10:57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아동학대 가해자의 80% 이상이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찬열(새정치·경기수원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식 보고된 아동학대는 6796건으로 1년 전보다 393건이 늘었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친부모 등 '부모'가 80.3%를 차지했다. 친부(41.1)%가 친모(35.1%)보다 많고, 계모(2.1%)가 계부(1.6%)보다는 약간 앞섰다.


또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시설 가해자의 비율은 각각 5.3%와 3.0%로 집계됐다.


학대 장소는 '피해아동 가정'이 79.6%로 가장 많았고, 아동복지시설(5.6%)과 어린이집(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 빈도는 '거의 매일'이 38.7%, '2∼3일에 한 번'이 15.4%로 조사돼, 피해아동의 과반은 적어도 사흘에 한 차례 이상 학대를 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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