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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男 40% “결혼상대보다 자금이 더 걱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3:45

수정 2014.10.28 06:48

결혼적령기 男 40% “결혼상대보다 자금이 더 걱정”

결혼적령기가 되면 생각이 많아지고 없던 고민거리도 생겨나게 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적령기에 가장 큰 고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91명(남 441명, 여 450명)을 대상으로 '결혼적령기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6.7%가 '결혼자금', 여성의 34.0%가 '결혼상대'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남성들은 결혼자금에 이어 '결혼상대'(34.2%), '결혼독촉'(13.7%), '자녀출산'(5.4%) 등의 순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 한 안모씨(37·남)는 "결혼적령기인 사람 뿐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혼비용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가 없다"며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부담이 더 한 것도 사실이고 부모님이나 대출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결혼상대에 이어 '결혼독촉'(29.2%), '자녀출산'(22.6%), '결혼자금'(14.2%) 등의 순으로 결혼적령기에 하는 가장 큰 고민이라고 전했다.


강모씨(32·여)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결혼적령기가 되어 보니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자체가 많지가 않더라"며 "먼저 결혼한 친구들도 보고 나도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눈도 높아지고 까다로워 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대한 일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이러한 고민들은 분명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며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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