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마인츠가 도르트문트에 패했다.
마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서 2-4로 패했다. 구자철은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1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로써 마인츠는 시즌 14승5무12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시즌 20승4무7패 승점 64점을 기록,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구자철이 출전한 반면 박주호는 최근 발가락 염증 수술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구자철은 비록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활발한 몸놀림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 밀로시 요이치의 중거리 슈팅이 동료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1-0 리드를 잡았다.
마인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오카자키 신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마츠 훔멜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도르트문트 골망을 갈랐다.
그러자 도르트문트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8분 음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2-1로 앞서갔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마인츠는 후반 8분 동점골을 넣었던 오카자키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3분 뒤 피스첵에게 골을 허용한 마인츠는 2-3으로 끌려갔다.
마인츠는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분게르트가 팔로 막아내 퇴장을 받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로이스가 골로 연결한 도르트문트는 4-2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는 뒤늦게 구자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코리안 듀오’ 홍정호와 지동원이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은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3점(12승7무12패)을 기록, 리그 8위를 유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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