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뉘른베르크에 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래딧 스타디온에서 끝난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시즌 17승3무11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전날 볼프스부르크(승점 53점)에 내준 리그 4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레버쿠젠 진영에서 상대 진영까지 약 70미터를 전력질주한 뒤 스파히치에게 패스했고, 이를 스파히치가 골로 연결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다.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16분 스파히치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뉘른베르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뉘른베르크는 전반 26분 플라텐하르트가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상황에서 레버쿠젠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분 보헤니히가 토프락의 패스를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뉘른베르크 골망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고자 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발끝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2분 뒤 엄청난 돌파에 이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레버쿠젠 진영에서 이어받은 뒤 뉘른베르크 페널티지역까지 약 70미터를 돌진했다. 이후 손흥민은 맞은편에서 달려 들어오는 스파히치에게 패스했고, 이를 스파히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뉘른베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팀의 네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진영을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힐베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뉘른베르크 골문을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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