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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세어도 수도시설 개량 식수문제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1 10:30

수정 2014.10.28 05:37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구 세어도 급수문제 해결을 위해 여름철 성수기인 7월까지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세어도는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강화 초지대교 방향의 해안도로 좌측에 보이는 조그만 섬으로 면적은 약 40㎡이며, 현지 주민은 26가구에 37명이 살고 있다.

현재 세어도 주민들은 섬 중앙에 있는 저수지 물을 끌어 빨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식수는 마을회관에 있는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길어다 먹는 식수 낙후지역이다.

세어도에는 최근 아라뱃길 개통과 서구의 정서진 브랜드 홍보 등으로 여름철 성수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섬의 규모가 작아 매년 식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세어도 물부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 지하수 전문 공기업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지하수 부존량조사 및 해수담수화시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해수담수화시설, 해저관로 매설, 빗물이용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했으나, 지하수 이용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올해 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정개발, 물탱크 신설, 관로매설 등의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항이었던 물 부족문제가 해결되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24억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옹진군 덕적면 도우마을 등 총 43개 마을의 시설개량 사업을 하는 등 매년 도서지역 소규모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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