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가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가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의 홈구장인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서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14승(8패)째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오클랜드는 시즌 8패(13승)째를 당하며 같은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텍사스 선발투수 페레즈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도니 머피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는 7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팀 타선이 3안타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았다.
텍사스가 1회부터 점수를 냈다. 추신수의 자리에 기용된 선두타자 초이스가 볼넷을 골라낸 텍사스는 1사 후 리오스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마틴의 내야안타에 이은 윌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텍사스는 초이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후에 홈런이 터져 또 한 점을 보탰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머피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텍사스는 3-0으로 달아나며 오클랜드의 사기를 꺾었다. 이후에도 페레즈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텍사스는 오클랜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괴력을 자랑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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