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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박주호, 같은 봉와직염에 재활이 다른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4 16:10

수정 2014.10.28 04:06



같은 봉와직염이라는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박주영(왓포드)과 박주호(마인츠)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봉와직염 치료를 마친 박주영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함께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일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은 당시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과 발등 부위가 부어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의 지원 하에 치료에 전념한 박주영은 20여 일 만에 치료를 마쳤고, 국가대표팀 소집 때까지 한국에 머물며 재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 또한 박주영과 비슷한 부상을 안고 있다. 하지만 박주호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소속팀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아직 월드컵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박주영을 위한 맞춤훈련에 여론은 ‘황제훈련’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박주영과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인터뷰가 있은 직후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의 말에서 두 선수의 재활이 다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영 본인이 소속 구단과 치료를 논의하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는 쪽으로 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박주영에게 치료를 국내에서 받아라 말아라라고 할 권한이 대한축구협회에는 없다”라며 “선수가 구단과 합의해 귀국했으며, 박주영은 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 안에 포함되는 선수라 훈련 제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주호에 대해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의 결정에 따라 달라졌으며, 박주호 또한 구단과 합의를 한 후 귀국했다면 우리로서는 파주NFC에서 치료와 재활을 제공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케다 코치 역시 “박주호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듣지 못했다”라며 “이것은 소속팀에서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파주=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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