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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결승골’ 벤피카, 안방서 유벤투스 꺾고 기선 제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5 09:25

수정 2014.10.28 03:53



벤피카(포르투갈)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4강 1차전에 임한 벤피카는 1골차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 기분좋게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패한 유벤투스는 1골의 원정골이라는 소득에 만족해야 했다.

홈에서 ‘거함’ 유벤투스를 맞이한 벤피카는 미랄렘 술레이마니-오스카 카드로소-호드리구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안드레 고메즈-엔조 페레즈-라자르 마르코비치가 배치됐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길레르미 시케이라-에제키엘 가라이-루이장-막시 페레이라가 나섰다. 골문은 아르투르가 지켰다.

원정길에 오른 유벤투스는 마르코 부치니치와 카를로스 테베즈가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에는 콰드오 아사모아-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폴 포그바-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배치됐고 안드레아 피를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조르지오 키엘리니-레오나르도 보누치-마르틴 카세레스로 스리백을 꾸린 유벤투스의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부폰이 꼈다.

홈팀인 벤피카가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벤피카는 슐레이마니가 올려준 코너킥을 가라이가 헤딩으로 연결해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 부폰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수비로 막아내는 듯 했지만 가라이의 헤딩은 부폰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테베즈, 부치니치를 중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0-1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 들어서도 벤피카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유벤투스는 후반 27분 테베즈가 자신의 개인 기량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테베즈는 아사모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망에 동점골을 꽃아 넣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벤피카의 손을 들어줬다. 교체 투입된 호드리고 리마가 후반 38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팀에 1점차 리드를 안겼다.


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위해 뛰었으나 벤피카는 이를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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