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승리의 감격에 박지성을 연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4대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루니가 전반 41분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3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신했고,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마타가 잇달아 2골을 쏟아내 화끈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이날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 라이언 긱스는 "그 동안 맨유가 해왔던 것처럼 훌륭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4-0 승리를 거둔 오늘은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5000여 명의 관중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스콜스는 최근 사령탑으로 부임한 긱스와 함께 맨유의 전설로 남겨진 인물이다.
이어 '박지성'의 이름도 울려퍼졌다. 긱스가 지휘봉을 잡은 맨유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올드 트래포드의 홈 팬들이 2005년부터 7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을 기억해 낸 것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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