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메수트 외질(26)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를 격파했다.
아스날을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아스날은 승점 73(22승7무8패)을 확보하며 5위 에버튼(승점 69점)과의 격차를 벌리고 4위를 수성, 1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반면 패한 뉴캐슬은 승점 46점(14승4무18패),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한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를 사수하기 위해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올리비에 지루가 배치됐고, 산티 카솔라-메수트 외질-루카스 포돌스키가 2선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지원했다. 아론 램지와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날의 허리에 포진한 가운데 포백 수비라인에서는 나초 몬레알-로랑 코시엘니-페어 메르테자커-바카리 사냐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보이첵 슈체스니가 지켰다.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부진에 빠져있는 뉴캐슬은 요한 구프란-로익 레미-무사 시소코로 공격진을 꾸렸다. 허리에는 뷔르논 아니타-셰이크 티오테-댄 고슬링이 포진했으며, 포백 수비라인으로는 폴 더밋-파브리시오 콜로치니-마이크 윌리엄슨-마티유 드뷔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팀 크롤이 꼈다.
전반 17분 외질의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아스날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고, 선제골의 주인공은 코시엘니였다. 코시엘니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솔라가 올려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스날은 계속해서 뉴캐슬을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포돌스키의 헤딩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던 아스날은 전반 41분 지루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외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열을 정비한 뒤 후반전에 나선 뉴캐슬은 아스날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레미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아스날에 맞섰다. 뉴캐슬은 후반 12분 레미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는 등 아스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골 소식은 아스날로부터 들려왔다. 아스날은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외질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골로 연결해 뉴캐슬과의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3골차로 앞선 아스날은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뉴캐슬은 후반 종료 때까지 만회골을 만들어보려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3골차 완패를 당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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