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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승혁 vs SK 김광현, 국내 대표 강속구 투수 맞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9 15:05

수정 2014.10.28 02:39

▲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국내 대표 좌우완 강속구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에 KIA는 한승혁을, SK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다. 공의 제구가 되는 날에는 언터쳐블이라고 할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 날에는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그동안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에 머물렀던 한승혁은 올시즌 6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일 SK와의 경기에서 6과 2/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호투해 첫 승을 챙겼다.

투구수가 117개나 됐고, 볼넷을 3개 허용했지만 삼진을 4개 잡아냈다. 특히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구위를 회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선발경기 1점대 평균자책점(1.54)이라는 것에서 믿음을 주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회복해 전성기 시절 구위를 회복 중이다. 올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패가 많기는 하지만 평균자책점에서는 에이스급의 활약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NC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4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많은 이닝을 버티지도 못하고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KIA와 SK 모두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안은채 이번 주중 3연전을 맞았다. 두 팀 모두 불펜의 불안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KIA와 SK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는 29일 오후 6시 30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방송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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