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2일부터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인천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 대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모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도록 했다.
추가 합동분향소는 매일 07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외에도 자유롭게 조문 및 헌화가 가능하다. 추가 합동분향소에는 조화는 받지 않는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도 인천시민 희생자를 중심으로 유족대표가 원하는 시기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당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29일 기준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9명이 구조됐으며, 13명이 희생되고 4명은 실종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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