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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12일부터 새마을호 대체열차 ‘ITX-새마을’ 투입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07 11:01

수정 2014.05.07 11:01

【 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은 지난 1974년부터 운행돼 온 기존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하기 위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최신형 전동열차 'ITX-새마을' 23개 편성을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투입·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새마을호는 30개 편성으로 1일 50회 운행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의 전철화 구간을 운행하는 30회를 오는 7월말까지 모두 ITX-새마을로 대체한다. 장항선, 중앙선 일부 등 비전철화 구간의 새마을호 열차는 9개 편성으로 1일 20회를 종전과 같이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ITX-새마을은 객차당 50~74석씩 6개 객차로 구성돼 총 376석의 좌석으로 돼있다.

ITX-새마을은 지난 2011년 발주돼 현대로템에서 국내 기술진에 의해 2년 6개월에 걸쳐 완성됐으며, 4만㎞의 시운전을 거쳐 영업에 투입된다.


고속 운행시에도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휠체어석과 수유실, 물품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ITX-새마을의 이름은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오랜 기간 국내 최고급 열차로 전성기를 누린 새마을호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운임은 원가상승 등 비용증가 요인이 있지만 이용고객의 교통비 부담을 감안해 우선 기존 새마을호 운임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최신형 열차인 ITX-새마을의 운행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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