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미국 폭스 뉴스는 6일(현지시간) 영양 결핍을 막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도와주는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야생 연어
야생 연어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상당량 포함하고 있다. 오메가-3는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leptin)' 레벨을 조절해 칼로리를 소모케 하거나 지방으로 그대로 축적하게 한다. 연어 같은 냉수성 어류는 지방 분해 효소 레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연어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케 해 칼로리 소모가 늘어 하루에 400 칼로리까지도 소모가 가능하다.
■ 그리스 요구르트
그리스 요구르트는 신진대사를 활발케 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음식 중 하나다. 일반 요구르트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며 상당량의 근육을 생기고 유지토록해 우리 몸이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과일과 그리스 요거트를 먹으면 몸 안에 남은 신진대사를 최대 10% 이상 더 활발하게 만든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은 칼로리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태우도록 도움을 준다. 칼슘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며 비타민C는 실제로 몸이 칼슘을 더 흡수토록 돕는다. 따라서 비타민C와 칼슘을 함께 섭취할 경우 몸의 뼈를 더 튼튼히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퀴노아
퀴노아는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의 지역에서 수천 년 동안 재배해온 농산물이다. 쌀, 보리, 밀, 옥수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있어 '슈퍼 곡물'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 퀴노아는 각종 미네랄과 무기질, 철분, 아연, 셀레늄, 비타민E가 풍부하며 한 컵에 8g의 단백질과 5g의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아이의 두뇌 발달과 성장에도 좋다고 알려져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녹차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심박수를 빠르게 만들고 몸 안에 지방산류가 저장되는 것을 막는다. 또 녹차의 주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CGC)는 두뇌 운동과 신경계 움직임을 빠르게 만들어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ECGC는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신경전구세포 생산을 촉진시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개선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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