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박세영-오연서, 주말극 휘어잡은 20대 여배우..들었다놨다 요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07 17:25

수정 2014.05.07 17:25



박세영과 오연서가 ‘기분좋은날’과 ‘왔다 장보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 역을 맡은 오연서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충격적인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오연서가 연기하는 장보리는 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뒤 시골 소녀로 자라나는 밝고 괄괄한 성격에 생활력도 뛰어난 인물.

또한 타고난 재능과 한복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한복 장인이 되는 인물이다.

이에 뽀글 머리에 촌스러운 옷을 입고 첫 등장한 오연서는 발걸음마저 촐싹 맞은 장보리로 분해 과거 도도했던 이미지를 벗고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오연서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트로트도 구성지게 부르며 능글맞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메디컬탑팁', '오자룡이간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동안미녀'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오연서는 각기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을 무난하게 소화해냈었다.

그렇기에 오연서가 ‘왔다 장보리’ 출연을 확정할 당시 앞서 도도하지만 코믹한 인물들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연기해왔기에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지만 50부작의 드라마를 20대 여배우가 이끌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씻어내듯 오연서는 발걸음 하나 손짓 하나까지도 장보리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 등을 진지하게 그려내면서 그녀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중인 박세영도 마찬가지.

극 중 박세영이 연기하는 정다정은 계약직의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에 무한 긍지를 느끼는 인물로 긍정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니는 인물.


기분좋은날 (사진=해당 영상 캡처)

‘내일이 오면’, ‘적도의 남자’, ‘신의’, ‘학교2013’, ‘지성이면 감천’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박세영은 ‘기분 좋은 날’에서도 상큼 발랄한 정다정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세영은 털털한 정다정의 모습은 물론 감정연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여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20대인 박세영이 50부작의 중심에서 무게감을 가지고 극을 이끌어감에 따라 그녀를 둘러싼 사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박세영 소속사 관계자는 “김미숙 선생님은 물론 나문희, 최불암 선생님 등 좋은 선배들과 같이 해 힘 받아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을 한 경험이 50부작에 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정다정의 모습은 실제 박세영의 성격과 많이 닮은 캐릭터인데 작가님이 세영의 본래 성격을 많이 반영해줘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대부분 차가운 성격의 캐릭터들을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박세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더욱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