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1027명을 대상으로 '같이 일하기 싫은 상사와 후배 유형'을 MBC 무한도전 캐릭터로 비유해 조사했더니 '박명수형-본인 업무를 떠넘기는 유형'을 선택했다.
두 번째는 '유재석형-너무 일을 열심히 하는 유형'을 꼽았다. 일을 너무 하지 않는 상사도 싫지만, 이와 반대로 일만 너무 열심히 하는 상사도 싫어하고 있는 것. 다음으로 '정준하형-착한데 무능한 유형'(10.8%), '정형돈형-아무 생각하지 않으려는 유형'(8.7%)의 순이었다.
일하기 싫은 후배로는 손꼽은 일하기 힘든 후배 유형은 '노홍철형-뺀질대는 유형'이 3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하형-지시한 업무를 제대로 못하는 유형'(31.1%)으로 나타났다.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후배 보다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후배를 더욱 싫어하고 있는 것. 뒤를 이어 'G드래곤형-할 말은 다 해야 속이 풀리는 유형'(13.3%), '길사원형-모든 활동에 다소 느린 반응을 보이는 유형'(11.9%)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본인이 함께 일하기 힘든 상사 또는 동료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1.9%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주위에 같이 일하기 힘든 상사와 후배는 많은데, 적장 본인은 그 상사와 후배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