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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 체증 가장 심한 곳은?... 홍대입구 홍익로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2 11:16

수정 2014.10.27 23:56

서울 도심에서 가장 차가 막히는 곳은 마포구 홍대입구의 홍익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서울시 차량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도로의 일 평균 통행 속도는 26.4㎞/h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도심도로는 18.7㎞/h, 외곽도로는 26.6㎞/h였다.

도로별 속도는 도시고속도로(59.0km/h), 주간선도로(26.6km/h), 보조간선도로(23.6km/h) 순이었다.

주간선도로는 오전·오후의 속도 폭이 19.9%로 가장 컸다.

시간대별로 월요일 오전(25.6km/h)과 금요일 오후(21.6km/h)가 가장 혼잡했다.

간선도로 중 가장 교통이 혼잡한 곳은 마포구 홍익대 정문앞인 홍익로로 일 평균 통행 속도는 12㎞/h에 불과했다.

이어 수표로(12.4㎞/h), 칠패로(13.5㎞/h), 마른내로(15.0㎞/h), 양산로(15.4㎞/h), 청계천로(15.5㎞/h), 남대문로(16.4㎞/h), 역삼로(16.4㎞/h), 면목로(16.9㎞/h), 상계로(16.9㎞/h)도 통행 속도가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의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다. 이는 강북구의 도로 중 통행속도가 높은 도시고속도로와 주간선도로의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서울의 차량 통행 속도는 영국 런던, 일본 도쿄와 비슷했다.

지난해 기준 런던의 오전 전체 구간 통행속도는 26.2km/h, 도심 속도는 20.7km/h였고, 2010년 기준 도쿄의 하루 평균 전체 구간 속도는 25.1km/h, 도심 속도는 22.6km/h였다.


한편 서울시는 TOPIS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교통포털', '서울 빠른길'을 통해 실시간 차량 통행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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