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구조팀은 기상 악화와 선내 일부 구역의 칸막이 약화 현상 때문에 지난 10일 새벽부터 수중 수색을 중단했다가 3일 만인 이날 오전 0시50분께 수색을 재개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잠수사 16명을 투입해 2시간여 동안 유도줄을 점검하고 3층 선미 통로, 4층 선수 좌측 통로, 4층 선미 다인실, 5층 중앙 통로 등을 수색한 뒤 낮 정조시간에 다시 잠수사들을 투입했다. 합동구조팀은 선체 내부 붕괴 현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잠수사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민간 잠수사들의 심리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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