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욱 해설위원이 '라디오스타' MC들을 축구선수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월드컵 특집 '아빠! 브라질 가?' 특집에 출연한 서형욱 축구해설위원은 축구 분석 전문가답게 '라디오스' MC들을 축구선수에 비유했다.
먼저 '독설 대마왕' 김구라는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비유했다. 거만한 이미지에 거침없는 성격만큼 플레이스타일도 거침없는데다 욕을 잘하는 것이 김구라를 연상시킨다는 것.
이에 김구라는 "나는 에릭 칸토나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거침없는 스타일임을 인정했다.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은 손흥민과 비교했다. 이유는 기복이 심하다는 것. 손흥민은 잘 되는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최근 골맛을 본지 오래됐다는 것.
'깐족' 이미지의 윤종신은 이탈리아의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에 비유했다. 속칭 '주워먹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인자기는 공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위치했다가 골을 넣는 플레이 스타일로 게스트가 흘린 말을 주워서 활용하는 윤종신과 비슷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맏형 김국진에 대해서는 스페인의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와 비유하며 경기를 조율하고 지휘하는 사령관처럼 프로그램 진행을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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