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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레이예스, 두산전 6이닝 4자책점 부진…‘아쉬운 3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5 20:40

수정 2014.10.27 12:34



SK의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시즌 여덟 번째 등판 무대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예스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간 시즌 6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79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이예스는 지난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의 시리즈 스윕을 막음과 동시에 자신의 3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등판한 레이예스는 경기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3회 들어 무너졌고, 5회 홍성흔에게 피홈런까지 얻어 맞으며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1회초 민병헌과 오재원을 각각 2루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레이예스는 다음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칸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큰 어려움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6개의 공을 뿌린 레이예스는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을 8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양의지와 이원석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기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3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김재호와 후속타자 민병헌에게 각각 중전 안타와 볼넷을 내준 레이예스는 오재원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고, 다음타자 김현수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얻어 맞으며 3실점째를 떠안았다.


레이예스는 4회 2사 후에도 정수빈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타자 오재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실점의 아픔을 뒤로하고 5회 김현수와 칸투를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는 듯한 레이예스는 다음타자 홍성흔에게 던진 초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레이예스는 7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김현수의 타석에 앞서 두 번째 투수 윤길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바뀐 투수 윤길현은 1루주자 오재원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처했고, 후속타자 칸투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 때 레이예스의 책임주자인 오재원이 홈을 밟았고, 레이예스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기는 두산이 5-1로 앞서 있는 가운데 두산의 7회초 공격이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문학=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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