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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이종석, 최정우-박해준-이재원과 남남 케미라인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7 20:58

수정 2014.10.27 10:41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남녀노소를 넘나드는 ‘케미 프린스’에 등극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박진우 극본) 속 ‘케미프린스’ 이종석을 중심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수많은 ‘케미라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이종석을 중심으로 최정우-박해준-이재원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그와 남다른 케미를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번 문에 코를 박고 코피를 주르륵 흘리면서도 흉부외과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한 남자가 있다. 돈으로 박훈(이종석 분)을 유혹해 명우대학교병원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자 박훈의 주인님이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박훈 뒤치다꺼리를 하는 한낱 집사 같은 이 남자. 바로 문형욱(최정우 분)이다.


‘닥터 이방인’ 방송 후 박훈-문형욱의 깨알재미에 푹 빠진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게 ‘집사라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은 합성사진이나 패러디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너는 펫’ 패러디 포스터는 ‘집사라인’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신을 주인으로 모시라는 문형욱과 이에 언짢은 표정의 박훈은 주인과 펫의 위치가 뒤 바뀐 듯한 느낌을 주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박훈에게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한 남자가 있다. 10여년전 한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그는 갑자기 박훈을 만수무강연구소로 끌고 오더니 “많이 컸구만 기래”라며 인사를 던지고, 심지어 박훈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간다.

박훈에 대한 무한집착(?)을 드러내는 주인공은 바로 차진수(박해준 분)로, 네티즌은 이들을 ‘집착라인’으로 부르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네티즌은 차진수에게 ‘차베르(차진수+자베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베르’는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끝까지 쫓는 인물로, 집착의 끝판왕(?)인 캐릭터.

또한, 네티즌은 ‘그린 라이트’, ‘으르렁’, ‘볼터치’ 이미지 등 박훈과 차진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재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훈에 대한 차진수의 집착을 캡처로 구성한 후 “이 남자 그린라이트 인가요?”라는 문구로 끝맺음을 해 폭소케 한 것.

특히 캡처 속 차진수의 양 볼은 붉게 물들어 있어 그린 라이트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처럼 ‘집착라인’은 극에서는 긴장감을, 온라인 에서는 코믹함을 선사하며 색다른 재미로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훈의 남자들 중 마지막 주자는 ‘양아치 라인’에서 ‘양아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치규(이재원 분)로 박훈의 명령에 존댓말로 꼬박꼬박 말대꾸하면서도 박훈이 시키는 대로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양아치 라인’으로 정리되며 네티즌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훈은 김치규와 있을 때(?) 박력 터지는 모습으로 여심뿐만 아니라 김치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응급상황에서 “너 의사야, 양아치야? CPR 하라고!”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명대사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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