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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갈 때 와인 아이스박스 준비 못했다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9 17:17

수정 2014.05.19 17:17

캠핑갈 때 와인 아이스박스 준비 못했다면?

캠핑장에서 와인을 완벽하게 보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와인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아서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와인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늘한 그늘이나 아이스박스에 와인을 둬야 한다. 날이 뜨거워지는 오후 시간대에 와인을 텐트 안에 두는 등 장시간 열기에 노출될 경우 와인이 쉽게 변질될 수도 있어서다.


■레드와인

레드와인의 적정한 시음 온도는 16~18도다. 너무 높은 온도에 보관된 레드와인은 김이 빠진 밋밋한 맛을 내고 너무 차갑게 보관하면 텁텁하고 신맛이 강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와인을 감싸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눕혀놓는게 좋다. 단, 코르크에 젖은 수건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주위에 계곡이 있다면 와인을 마시기 1시간 전쯤에 물속에 담가뒀다 바로 꺼내 마시면 좋다.


■화이트와인

화이트 와인은 당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10도 정도에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약 7도 정도에서 제맛을 낸다. 냉장 보관 후 휴대용 쿨러나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깜빡하고 미리 차갑게 하지 못했거나 쿨러 또는 아이스박스가 없을 경우에는 물에 젖은 신문지로 와인을 감싸고 달리는 차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면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는 일회용 비닐 봉지에 물을 담아 와인을 넣은 후 그늘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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