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영업재개에 맞춰 총 11종의 휴대폰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달부터 제조사들과 휴대폰 출고가 인하를 협의해 온 SK텔레콤은 협의가 완료된 6종에 대해 출고가 인하를 우선 적용해 20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인하된 모델은 삼성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31만9000원→26만9500원)와 피처폰인 미니멀 안심폴더(29만7000원→26만9500원), LG 옵티머스LTE3(31만9000원→26만9500원)와 G2(95만4800원→69만9600원), 옵티머스G프로(69만9600원→47만6300원), 팬택 베가 아이언(55만원→38만9400원)이다.
SK텔레콤은 조만간 5종의 휴대폰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추가 인하 모델은 삼성 갤럭시S4 액티브(89만9800원→50만~55만원 예상), 갤럭시S4 LTE-A 32GB(95만4800원→75만원~78만원 예상), 갤럭시S4(89만9800원→65만~68만원 예상), 갤럭시 윈(55만원→35만~40만원 예상), 갤럭시 그랜드(55만→35만~40만원 예상)가 포함됐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 7종, LG전자 3종, 팬택 1종의 단말기 가격이 인하된다.
27만원인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하면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들의 구입가격은 10만원대 미만이 된다.
앞서, SK텔레콤은 3월 13일 갤럭시팝(62만1500원 → 31만9000원), 갤럭시코어 어드밴스(41만300원 → 31만9000원)를 비롯해, 지난 3일에는 옵티머스LTE3(49만9400원 → 31만9000원)와 공용 피처폰인 브리즈(27만5000원 → 23만6500원)를 각각 인하했고, 4일에는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27만원 인하된 6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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