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이들은 나란히 기호 1·2·3번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반기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현 박병석 부의장에게 패한 후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여전선에서 정의를 지켜내는 바리케이드 역할을 하고 원내대표와 함께 투쟁의 진지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진입한 5선 의원으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의장, 기초선거 정당공천 전당원투표 관리위원장 등 중책을 맡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등을 거쳐 15대 국회에서 원내에 진입한 4선 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등 여야 의원이 함께하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 여성단체연합 등에서 활동하다 15대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온 5선의원으로 당 사무총장,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 의원이 선출될 경우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영선 의원이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이 이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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