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명품 아역 배우 열연으로 관객 몰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1 09:41

수정 2014.10.27 08:13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극장가 장기 흥행중인 영화 '역린'이 대세 아역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조 즉위 1년에 벌어진 자객 침입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역린'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조 현빈, 상책 정재영, 살수 조정석의 아역과 어린 궁녀 복빙 역의 배우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먼저 정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필하는 내관 상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성유빈은 '완득이'에서 유아인의 아역으로 데뷔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파파로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실력파 아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역린'에서는 정재영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외모와 강렬한 눈빛 연기로 상책의 어린 시절을 애절하게 연기하며 명품 아역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살수 조정석의 아역을 연기한 천보근은 이미 영화 '해운대' '헬로 고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한바 있다.

어린 정조를 연기한 구승현은 다양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 및 아들로 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그는 극중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어린 정조의 슬픔을 뛰어난 감성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정순왕후 한지민과 혜경궁 홍씨 김성령의 암투에 휘말린 어린 나인 복빙 역으로 주목받은 유은미는 '역린'이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들의 활약은 '역린'의 장기 흥행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역린'은 20일까지 누적관객수 369만9889명을 기록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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