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승덕 후보는 이른 아침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수험생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눴다. 서울대 법대 재학중 사법·행정·외무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유명한 고 후보는 "지금은 고된 시간이지만 꿈을 꾸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믿는다"고 응원했다.
고 후보는 노량진 고시촌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는 불교단체가 주최하는 좌담회에 참석해 교육철학과 주요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추격전에 나선 문용린 후보는 출근길 강남역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문 후보 캠프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오후에는 조계사에서 열리는 불교언론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저녁 5시에 선거본부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진보진영의 조희연 후보는 시청앞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앞에서 중앙선대본부 출정식을 가지며 오전 11에는 '학교 앞 호텔 건립 추진에 반대하는 거리 기자회견과 행동의 날 선포식'이 예정돼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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