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용 BMP2를 재조합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과정에서 순도가 높은 치료용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분리·정제하는 기술에 관한 것으로, 셀루메드는 지난 2010년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셀루메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BMP2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이번 미국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해외에서도 자체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BMP2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순도의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해 안전하게 이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 기존 골형성단백질 제조업체의 기술 특허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셀루메드가 유사한 특허를 취득하게 된 것은 순수 자체기술의 독창성과 개선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루메드 심영복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타 단백질에도 본 기술을 응용해 보다 다양한 복합의료기기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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