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단일공장 최초 제강 누계 1억톤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6 13:51

수정 2014.10.27 03:45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전기로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강 누계 1억톤을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로 출범한 인천공장이 지난해까지 9800만톤의 제강 생산량을 기록했고 전기로 단일공장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억톤의 쇳물을 생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1956년 11월 15일 평로를 가동 개시해 첫해 118톤의 쇳물을 뽑아냈다. 이후 1971년 누적 쇳물 생산 100만 톤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50톤과 60톤, 70톤 전기로를 증설하며 1982년 누적 생산 500만톤을 돌파했고 1987년 1000만톤, 2001년 5000만톤의 고지를 잇달아 넘었다.

전기로 단위공장 제강 1억 톤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 쓰인 철강재가 약 20만톤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난 1956년부터 생산해온 쇳물은 인천대교를 500개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최초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은 전기로 단위공장 처음으로 인천공장이 누계 1억 톤의 제강을 생산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며 "인천공장에서 시작, 포항공장과 당진제철소, 순천공장 등을 차례로 확대하며 철근·H형강에서 자동차용 강판까지 생산하는 세계 최고 포트폴리오를 갖춘 철강사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이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콜롬비아 보고타(Bogota)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용 H형강(SHN재)을 공급하는 등 고성능 건설용 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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