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월드컵 특수 누려~” 패션업계 브라질 열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7 17:26

수정 2014.05.27 17:25

게스언더웨어 '브라질 특집 드로즈'
게스언더웨어 '브라질 특집 드로즈'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바짝 다가오면서 패션 및 스포츠업계에서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패션 업계는 개최국 브라질의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담은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4년 만에 돌아온 대형 스포츠 행사에 월드컵 관련상품을 발 빠르게 준비해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 브랜드 캐터필라는 브라질의 화려한 의상과 열정적인 춤사위에서 느껴지는 '에스닉 패션'을 담은 '재즈민 샌들'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프린지 디테일과 가죽 매듭장식이 돋보여 오는 브라질 월드컵과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복 시장에서도 이 같은 화려한 브라질 패션은 이어지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는 최근 여름을 주제로 한 화려한 그래픽 프린트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페스티벌' 티셔츠 19종을 선보였다.

속옷 브랜드인 게스언더웨어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남성 전용 드로즈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아디다스 축구화 '배틀팩'
아디다스 축구화 '배틀팩'


브라질 월드컵 기념 드로즈는 브라질의 이국적인 열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오렌지, 그린, 옐로 등의 색상을 과감하게 디자인해 자연의 활기 넘치는 생동감을 담아냈다. 게스언더웨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브라질 월드컵 기념 드로즈는 남성 드로즈 제품에서 잘 다루지 않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이라면서 "월드컵 시즌을 염두에 둔 특별한 상품인 만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앞둔 만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스포츠 용품 업체들은 국가대표팀 선수를 모델로 활용하거나 월드컵 관련 제품 출시를 서두르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핑크와 노랑, 빨강 등 톡톡 튀는 색상으로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다.

네파 슬림 체어 스페셜 에디션 '아르헨티나'
네파 슬림 체어 스페셜 에디션 '아르헨티나'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는 푸마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양쪽 발의 색상이 핑크와 블루로 각기 다른 '트릭스(Tricks)' 축구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김보경을 비롯해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마르코 로이스(독일) 등 세계적인 푸마 선수들이 직접 트릭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설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말 '삼바 컬렉션' 축구화를 선보였는데, 브라질 삼바 댄스의 열정을 빨강, 노랑, 파랑, 보라색 등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는 또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인 '배틀팩'도 지난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도 월드컵 출전국가 9개 팀 국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캠핑의자 '월드컵 체어'를 한정 출시했다.

네파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캠핑 및 야외 응원 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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